[잡담]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진리란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청년때를 돌아보면, 찬양팀이나 성가대는 기본적으로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예배 전에 30분 정도는 성경 큐티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보면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감정적으로 흥을 돋우는 음악에 빠져들며 이를 은혜로 착각하거나, 성경 말씀보다는 이상한 은사주의 집회에서 배운 비성경적인 가르침에 의지하는 모습들이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불을 끄고 어노인팅 찬양을 틀어놓고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성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뜬구름 잡는 질문들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들이 소그룹 리더나 청년부 임원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신사도운동의 영향과 비성경적인 사상이 교회 내에 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존 비비어나 토미 테니 같은 책에서 나온 사상을 설교 시간에 그대로 인용하거나, 내적 치유와 쓴뿌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말씀의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청년부 임원들 중에서도 인터콥을 두둔하거나 칼빈 학살설 같은 비성경적 주장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볼 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서 말씀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옳은 행실과 실천이 가르쳐지지 않는다면 결국 악한 열매가 맺힐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등한시하고, 진리를 대적하며, 겉으로만 신앙생활을 흉내 내는 모습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묵인하거나 방치하는 목회자들입니다. "청년들이 떠난다"는 이유로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교회의 본질보다는 숫자와 외형을 더 중시하는 태도는 단순한 목양의 실패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내가 너희를 전혀 모르노라"는 심판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양산되는 환경이 될까 두렵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바로 전하고, 바로 배우고, 바로 실천하는 것이 회복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는 회복의 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