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진리란
2024-11-19 22:58:44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청년때를 돌아보면, 찬양팀이나 성가대는 기본적으로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예배 전에 30분 정도는 성경 큐티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보면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감정적으로 흥을 돋우는 음악에 빠져들며 이를 은혜로 착각하거나, 성경 말씀보다는 이상한 은사주의 집회에서 배운 비성경적인 가르침에 의지하는 모습들이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불을 끄고 어노인팅 찬양을 틀어놓고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성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뜬구름 잡는 질문들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들이 소그룹 리더나 청년부 임원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신사도운동의 영향과 비성경적인 사상이 교회 내에 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존 비비어나 토미 테니 같은 책에서 나온 사상을 설교 시간에 그대로 인용하거나, 내적 치유와 쓴뿌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말씀의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청년부 임원들 중에서도 인터콥을 두둔하거나 칼빈 학살설 같은 비성경적 주장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볼 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서 말씀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옳은 행실과 실천이 가르쳐지지 않는다면 결국 악한 열매가 맺힐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등한시하고, 진리를 대적하며, 겉으로만 신앙생활을 흉내 내는 모습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묵인하거나 방치하는 목회자들입니다. "청년들이 떠난다"는 이유로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교회의 본질보다는 숫자와 외형을 더 중시하는 태도는 단순한 목양의 실패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내가 너희를 전혀 모르노라"는 심판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양산되는 환경이 될까 두렵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바로 전하고, 바로 배우고, 바로 실천하는 것이 회복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는 회복의 때가 필요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4003 [신앙] 나의 감사함! 이라는 매일 저녁 말씀 묵상하며 기도제목 나누실 ... picture 0 오직예수님뿐 25/02/16 135
3936 [정보] 장애인 교회 0 재홍 24/12/30 293
3934 [정보]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수련회도 있네요! picture 1 주님만 24/12/27 260
3887 [신앙] 밀레니엄 세대, 왜 교회를 떠나가나? 0 기도의길 24/12/14 269
3883 [신앙]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0 은혜의길 24/12/14 286
3882 [질문] 하나님께서는 왜? 0 이성민 24/12/14 260
3853 [질문] 마음이 너무 괴롭고 안타까워 글을 올립니다 16 김지훈 24/12/11 337
3852 [질문] 천국에 딘계가 있나요? 0 은혜길 24/12/11 302
3851 [잡담] 목사님과 붕어빵 2 또개미 24/12/11 284
3718 [잡담]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1 진리란 24/11/19 318
3717 [정보] 개념없음 0 이정민 24/11/19 237
3716 [신앙] 왜 이렇게 남을 재단하게 되는지 1 최은성 24/11/19 164
3583 [인사] 처음 인사드립니다 2 엽서 24/11/05 253
3582 [잡담] 불안합니다. 2 마음쉼 24/11/05 280
3581 믿지않는 집안때문에 갈등이 있는데 1 살구받기 24/11/05 110
3580 성서는 고고학? 1 우리는하나 24/11/05 195
3579 [질문] 동성애 관련 2 담화랑 24/11/05 223
3562 [정보] 영적으로 육적으로 너무힘듭니다. 도움이필요해요 0 정스타 24/11/05 112
3353 [신앙] 가짜 구원의 감정 0 분파 24/10/24 96
3351 뉴스에서 봤는데 1 FaithWalker 24/10/24 137
3349 [질문] 안녕하세요. 십일조를 천 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내는 것이 맞는 ... 1 믿음의영훈 24/10/24 160
3345 [질문] 성경 파노라마 같은 초신자용 책 추천 좀 해주세요. 2 파닭 24/10/23 293
3344 오늘 점심시간에 직장인 예배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0 정민지 24/10/23 345
3343 요즘 규장에서 나오는 책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3 참새 24/10/23 343
3342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2 NESTI 24/10/23 268
3341 [질문] "취업할 때 이 직장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인지 어떻게 알 수 ... 1 Truth 24/10/23 250
3340 [신앙] 소명자? 사명자? 2 이정민 24/10/23 256
3339 [신앙] 축복받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은 왜 그런 걸까요? 1 말씀대로살리라 24/10/23 163
3338 [질문] "wcc보다 wea가 더 무섭다고 하던데, wea가 무엇인지 아... 1 Ginne 24/10/23 162
3336 [신앙] 어느 이름모를분의 고백 1 김호정 24/10/23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