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마음이 너무 괴롭고 안타까워 글을 올립니다

김지훈
2024-12-11 00:33:59

어머니께서 이단에 대한 분별력이 부족하시고, 영적으로 연약하신 것 같아 걱정이 큽니다. 저녁 식사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인터콥에 대해 아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어머니는 인터콥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고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며 힘쓰는 단체라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 부분이 정말 우려됩니다.


뿐만 아니라, 손기철 장로님이나 유기성 목사님의 동영상을 자주 시청하시고, 과거에는 연세중앙교회의 윤석전 목사님이나 예수중심교회의 이초석 목사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이초석 목사님에 대해서도 ‘이단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2016년에는 어머니와 외삼촌이 거의 강제로 T.B 조슈아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셨고, 그때의 영향을 많이 받으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어머니의 수첩에서 피터 와그너라는 이름이 적힌 걸 본 적도 있습니다.


제가 어머니께 이단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그럴 때마다 거부하셨습니다. 오히려 이단을 지적하는 이단 상담가들을 ‘정죄만 하는 이단 사냥꾼’이라고 비난하셨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부산인데, 현재 다니는 교회 역시 인터콥, 사랑과진리교회, 연세중앙교회, 그리고 은사주의적 집회와 관련된 많은 단체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마음이 무겁고, 이 교회로 저를 보내신 분에 대한 증오심까지 생깁니다. 이분에 대한 복수심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용서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하나님께서 저와 어머니에게 새로운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셔서, 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 새출발할 수 있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4003 [신앙] 나의 감사함! 이라는 매일 저녁 말씀 묵상하며 기도제목 나누실 ... picture 0 오직예수님뿐 25/02/16 135
3936 [정보] 장애인 교회 0 재홍 24/12/30 293
3934 [정보] 미자립교회를 위한 연합수련회도 있네요! picture 1 주님만 24/12/27 260
3887 [신앙] 밀레니엄 세대, 왜 교회를 떠나가나? 0 기도의길 24/12/14 269
3883 [신앙]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0 은혜의길 24/12/14 286
3882 [질문] 하나님께서는 왜? 0 이성민 24/12/14 260
3853 [질문] 마음이 너무 괴롭고 안타까워 글을 올립니다 16 김지훈 24/12/11 336
3852 [질문] 천국에 딘계가 있나요? 0 은혜길 24/12/11 302
3851 [잡담] 목사님과 붕어빵 2 또개미 24/12/11 284
3718 [잡담]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1 진리란 24/11/19 318
3717 [정보] 개념없음 0 이정민 24/11/19 237
3716 [신앙] 왜 이렇게 남을 재단하게 되는지 1 최은성 24/11/19 164
3583 [인사] 처음 인사드립니다 2 엽서 24/11/05 253
3582 [잡담] 불안합니다. 2 마음쉼 24/11/05 280
3581 믿지않는 집안때문에 갈등이 있는데 1 살구받기 24/11/05 110
3580 성서는 고고학? 1 우리는하나 24/11/05 195
3579 [질문] 동성애 관련 2 담화랑 24/11/05 223
3562 [정보] 영적으로 육적으로 너무힘듭니다. 도움이필요해요 0 정스타 24/11/05 112
3353 [신앙] 가짜 구원의 감정 0 분파 24/10/24 96
3351 뉴스에서 봤는데 1 FaithWalker 24/10/24 137
3349 [질문] 안녕하세요. 십일조를 천 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내는 것이 맞는 ... 1 믿음의영훈 24/10/24 160
3345 [질문] 성경 파노라마 같은 초신자용 책 추천 좀 해주세요. 2 파닭 24/10/23 293
3344 오늘 점심시간에 직장인 예배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0 정민지 24/10/23 345
3343 요즘 규장에서 나오는 책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3 참새 24/10/23 343
3342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2 NESTI 24/10/23 268
3341 [질문] "취업할 때 이 직장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인지 어떻게 알 수 ... 1 Truth 24/10/23 250
3340 [신앙] 소명자? 사명자? 2 이정민 24/10/23 256
3339 [신앙] 축복받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은 왜 그런 걸까요? 1 말씀대로살리라 24/10/23 163
3338 [질문] "wcc보다 wea가 더 무섭다고 하던데, wea가 무엇인지 아... 1 Ginne 24/10/23 162
3336 [신앙] 어느 이름모를분의 고백 1 김호정 24/10/23 87